산길


오늘 아침 일찍 산에 올랐다. 아침 온도는 15° 이었다. 가지고 간 물의 ½을 마셨다. 한참 올라 가는 도중에 약수터를 가리키는 ↰사인이 보였다. 불현듯 양두종 님의 산길이란 시에 곡을 붙인 박태준의 가곡♪이 생각이 났다.

                산길을 간다. 말없이
                호울로 산길을 간다

                해는 져서 새소리 그치고
               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

                산길을 간다 말없이
                밤에 홀로 산길을 간다